중국 국내에서 파업사태가 계속 확산, 최근 수개월동안 많은 수의 공
장들을 마비시키고 있으며 이미 심각한 경제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중국정
부에 새로운 시련을 안겨주는 "태풍의 눈"으로 등장하고 있다.
중국의 노동자 파업사태는 지난해 12월 북서지역의 한 의료장비공장에
서 1,100여 노동자 전원이 3개월간 파업을 계속, 공장을 폐업케 함으로써
고개를 들기 시작했는데 올들어서는 지난2월 연안지역인 절강성에 위치한
한 섬유공장에서 1,500여 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여 이나라역사상 최대규모
의 파업사태를 기록했었다고 중국 노동조합 연맹 관계자인 유킹헤는 전하
고 있다.
이들 공장에서는 일부 근로자들이 현재 직장으로 복귀하고 있으나 작업
은 계속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이관계자는 말했다.
중국 관영 인민일보는 26일자 해외판에서 신화사통신 보도를 인용,현재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대부분 파업과 태업의 주요한 이유가 노동자들의
권리와 이익을 심각하게 해치는 관료주의및 경영자들의 부정행위인것으로
유킹헤는 설명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49년 인민공화국 선포이후 요즘과 같은 대규모 노동자 소요
사태를 보인 일이 없었다고 관측통들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