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24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 "서울 올림픽이
후 경제의 불황을 염려하는 시각이 있었으나 오히려 현재의 경제상황이
국내외적으로 발전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
가한다"고 말하고 "이같은 경제현상이 더욱 더 진전되어 나가도록 각 부
처는 종합경제대책을 보완하여 세부시행대책에 착오가 없도록 하라"고 지
시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현재 소련 중국을 포함한 사회주의국가와 정부통로를
통해 관계개선에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경제 사회등 각계는 혼선이
이루어지는 일이 없어야 겠다"고 밝혔다고 이수정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이대변인은 "노대통령은 오늘중 지난번 탈주범사건과 관련하여 제출한
내무, 법무장관의 사표를 처리할것"이라고 말했으나 두 장관의 사표는 일
단 반려될 것으로 알려졌다.
노대통령은 이자리에서 "결손가정, 소년소녀가장등 도시락을 지참하지
못하는 국민교 아동들에 대해 올해에는 예비비에서 지출하고 내년부터 예
산에 반영하여 지원하라"고 지시했다고 이대변인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