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선진국이 동구제국중 가장 인기있는 투자대상국가로 꼽고 있는
나라는 헝가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경제계에 의하면 소련을 비롯한 동구제국의 경제개방화추세에 따
라 동서간의 합작투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합작투자법/외환관리법/시장확
보등 각종투자환경에 비추어 헝가리가 가장 유망지역이고 소련/폴란드순
이라는 것이다.
이를 반영, 헝가리내 다국간 합작회사수는 111개사, 소련 33개사, 폴
란드 19개사등이며 폴란드는 합작회사와는 별도로 해외거주 폴란드인의
자본참여로 설립한 중소업체수가 700여개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다.
동서간 합작투자업종도 동구권국가들은 서방선진국이 공업기술및 외
자가 절실히 필요한 반면 서방기업들은 해외시장을 확보할수 있다는 점
에서 양측이해가 상호보완관계에 있기 때문에 컴퓨터, 자동차에서 부터
햄버거아 블루진에 이르기까지 확대되고 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고 무역/관광/금
융순이다.
서방국가중 합작투자규모가 큰 국가는 서독인데 이는 서방측에서 서
독의 경제적 비중과 동/서간의 지정학적 위치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밖에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리비아등도 대동구합작투자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