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과 중국은 과거 북한에 대해 서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김일성의
환심사기 경쟁을 벌였으나, 한국을 자신들의 경제개발에 필요한 파트너로 인
식, 한국과 관계개선을 바라고 있는 상황으로 바귐에 따라 김일성에게 한국
과 대화토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8일 보도했
다.
이신문은 이날 "노대통령, 올림픽개최 성공여세 내외에 활용"이란 제목의
사설에서 이같이 보도하면서 정상회담 개최에 거의 합의한 중-소 양국의 앞
으로 공동으로 김일성에 압력을 가해 남북한 대화및 화해의 길을 추구하도록
촉구할 것같다고 전망하면서 지난6일 이고르 로가초프 소련외무차관이 평양
을 방문했다가 곧바로 북경에 도착한 것도 이같은 중-소자세를 설명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트 지는 중-소의 이같은 남북한 공동설득노력들은 최근 미국과 일본의
대북한 무역제재 철회조치와 함께 북하으로 하여금 계속 대화거부입장을 고
수하기 어렵게 만들것 같다고 분석하면서 노대통령의 최근 대북제의와 대화
희망은 궁극적으로 성공하여 남북한의 통일가능성도 열게 해줄 것 같다고 기
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