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중공업이 선박용 중형디젤엔진의 수출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쌍용의 이같은 움직임은 내년7월이후 선박용디젤엔진생산이 자유화되면 내
수시장에 현대엔진/대우중공업등이 신규 참여, 업체들간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쌍용은 일본의 쓰네이시사와 미쓰이조선소등과 연계, 표준기종
을 중점수출하고 한편 덴마크의 B&W사와 공동으로 유럽물량확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동남아시장의 수출확대를 위해 파키스탄에 현지 에이전트망을 구축하
고 인도네시아에서는 건설/엔지니어링회사와 연계하여 공동입찰에 나설 예
정이며 필리핀에서는 연불금융을 적극 활용, 시장개척에 나서기로 했다.
쌍용은 이와함께 부품수출의 강화방안으로 일본의 니이가다사/다이하츠
사/미쓰이, 유럽이 B&W사/와트실라사등 기술제휴선과 상호교환구매제를 확
대하고 기존 진행품목의 증량등을 추진하며 협력업체 생산품목의 수출창구
역할을 극대화 하기로 했다.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본사전담부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일본의
세일즈요원을 확보하는 한편 대고객 홍보팀을 구성하는등 조직을 강화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