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는 1일 티베트유혈폭동사태 발발 1주년을 맞아 약 1,000명의
군병력을 수도 라사시 중심가에 배치, 티베트인들의 데모를 좌절시켰다고
티베트를 다녀온 한 서방여행객이 3일 말했다.
캐나다인인 테리 화이트씨는 중국정부가 반정부시위의 재연을 막기 위해
지난달 30일 1,000명의 군인들을 라사시 중심가에 위치한 조캉사원광장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화이트씨는 공산당원들이 반정부시위의 주동세력인 티베트 라미승들에게
시위에 가담할 경우 발포하겠다고 위협하는 한편 다른 티베트인들에게도
조캉사원 주위에 있는것이 눈에 뛸 경우 일자리를 박탈하겠다고 경고했다
고 말했다.
그는 외국언론들의 라사시 접근이 허용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