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 최신호가 서울올림픽에서 큰 문제가 됐던
선수들의 약물복용을 특집으로 싣고 "일급선수의 90%는 금지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는 소련 코치의 말을 소개, 주목을 끌고 있다.
"약물사용 게임"이란 제하의 기사에서 뉴스위크는 서울올림픽에 참가했던
소련코치의 말을 인용, "최근에는 소련선수를 포함해서 거의 대부분의 선수
들이 힘을 더 내기 위해 약물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누구누구라고 이름을 대면 당장 내가 살아남지 못할테니 익명으로 해달라"
고 부탁한 이 코치는 "모든 선수가 약물을 사용한다고 말할수는 없으나 일류
선수의 90%이상이 사실 그런 실정이며 벤 존슨은 운이 나빴을뿐"이라고 말해
도핑 만연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한편 미국의 코치도 "도핑은 적어도 50%가량의 선수들에게 퍼져있으며 이들
은 발각되지 않도록 교묘하게 쓰고 있다"면서 "도핑을 하지 못하도록 선수는
물론 코치와 팀닥터등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