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포스트는 3일 72년 뮌헨올림픽에서 소련이 농구에서 미국을 물
리치도록 3초를 덤으로 주어진 사건이후 최대의 정치적이고 말썽많은 올림
픽 판정은 바로 미국의 라이트 미들급선수 로이 존스선수가 한국의 박시헌
선수에게 3대2로 패배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포스트는 존스가 복싱경기에서 전적으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음에도 불구
하고 심판 판정으로 패배했다고 전하고 존스는 "그는(박시헌)경기에 졌으
나 심판들이 그에게 승리를 주었다면서 미안하다고 나에게 말했다"고 밝힌
것으로 보도됐다.
미국 복싱팀 감독인 켄 애덤스는 어떤 사람이 존스경기의 심판중 한 사람
에게 돈을 주는 것을 보았으나 그 심판이 받았는지는 알 수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포스트는 밝히고 한국의 한 대변인은 애덤스가 본것은 선물용 금열
쇠라고 해명했으나 애덤스는 그것은 열쇠고리가 아니고 "헝겊주머니에 싸
인 금막대기"였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존스가 패배함으로써 미국은 금메달경쟁에서 동독에 한개 차이
로 뒤졌다고 말하고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은 IO
C가 복싱심판과 위원들의 행동에 불만을 갖고 있다고 시사하면서 복싱경기
의 판정시비에 따른 문제를 심각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