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해외건설수주가 호조를 보여 9월말 현재 10억달러를 넘어섰다.
3일 건설부에 따르면 지난 9개월간의 해외건설수주 실적은 10억600만달러
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7억1,800만달러에 비해 40%나 늘어난것으로 나타났
다.
지역별로는 중동지역이 7억9,200만달러로 가장 많아 전년동기의 5억100
만달러보다 58%나 늘어났고 동남아지역이 1억5,400만달러, 아프리카지역
4,200만달러, 북미 및 태평양지역 1,700만달러, 중남미지역 100만달러 등
이다.
건설부는 올들어 해외건설수주고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리비아에서
대우가 2억6,700만달러짜리 공항건설공사를 따내는등 리비아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수주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다 이란 이라크 종전에 따라
이라크 및 주변국가에서의 발주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해외건설 전체수주액은 17억1,000만달러였는데 올해
수주가능액은 모두 3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