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국내자동차부품업계에 외국기업들이 합작투자 방식으로 대거
진출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신창전기등 17개 국내자동차부품회사에 미국
일본 서독 프랑스등 4개국 17개기업이 합작투자방식으로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가장 큰 투자규모로는 미국의 얼라이드시그널사가 한국브레
이크공업에 49%의 지분으로 726만달러를 투자한 것이다.
서독의 데구사AG사도 동양화학에 자동차배기가스 정화용촉매제조를위해
50%의 지분으로 120만달러를 투자했으며 일본의 와이터브레이트사는 한
국해외교역의 와퍼제조에 62만5,000달러를 투자했다.
일본의 태평양공업도 흥아공업의 에어밸브제조에 129만9,000달러를 투
자했다.
올들어 자동차부품업계에 대한 합작투자의 경우 투자규모는 10만-700만
달러수준으로 상당수 작으나 특정부품의 생산성에 참여하는 방식을 선택,
부품국산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참여부문별로 보면 프랑스의 프로칼SA사가 오일씰제조에,일본의 우에노
야마기공이 산업용자동차 설비에,일본의 미키폴리사도 무단별속기분야에
각각 투자했다.
한편 자동차부품업계는 앞으로도 외국업체와의 합작투자유치가 계속 늘
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