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대공산권과의 경제교류를 적극 추진하기 위해 경제기획원산하에
각료급으로 구성되는 대외협력위원회를 설립, 여기서 정부차원의 정책수립과
조정업무를 담당케하는 한편 중국 소련 동구권 경제문제를 전담할 제4협력관
(국장급)을 신설 운용키로 했다.
29일 하오 이현재 국무총리주재로 경제기획원 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는
앞으로 정부및 민간차원의 대공산권교류확대가 불가피한만큼 대공산권교류의
정책수립은 정부가 담당하고 실질적인 접촉과 교류창구는 민간이 맡도록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는데 견해를 같이하고 이같은 대공산권 전담기구의 신설을
결정했다.
이와는 별도로 KOTRA(무역진흥공사), 전경련, 중소기협중앙회 그리고 4-5개
의 개별기업은 오는 10일께 민간차원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공산권경제교류
를 전개하기 위한 창구로서 "북방문제 민간협의회"(가칭)를 설립, 기업의 공
산권경제교류에 관한 중개역할은 물론 관계당국과 유기적인 협의업무등을 맡
도록 할 계획이다.
이 협의회는 200개내외의 기업체및 기관들을 회원으로 하여 공산권경제교류
창구역할은 물론 <>출입국 신청접수 심사 <>각종 교류단 교환 및 주선, 방한
단 접수 <>공산권 조사, 연구, 정보서비스제공 <>중국, 동구권등에 연락사무
소 설치 <>시장질서 자율조정등 포괄적인 업무를 수행할 방침이다.
지난해 우리의 대공산권교역규모는 수출 10억3,000만달러, 수입 8억900만달
러등 총 18억3,900만달러이며 올해는 25억달러이상으로 예상되는 등 해마다
급속도로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