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에 이어 대우자동차와 기아산업이 중형택시의 판매를 본격화
하면서 3사간의 판촉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요금이 차별화된 중형택시가 지난 4월이후 운행되면서 현대는 스텔라1.6
LPG를 중심으로 2.0LPG까지 판매, 중형택시시장의 선점에 나섰고 이어서
대우가 듀크시티1.6LPG, 기아산업이 콩코드 1.8LPG를 선보이면서 3사경쟁
시대로 들어섰다.
현대는 기존택시시장의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1,600cc급의 경우 651만
3,000원과 726만원으로 에어컨가격을 포함해도 경쟁차종에 비해 가장 저렴
한 가격으로 판매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
대우는 지난 7월부터 본격 판매에 나서 에어컨을 포함한 가격이 789만원
과 849만원인 듀크시티의 판매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기아는 중형택시시장에서 가장 늦은 후발주자로 899만5,000원의 콩코드
LPG의 판매에 나서 가격은 높지만 출력이 높고 연료비가 적다는 장점을 내
세워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중형택시는 현재까지 6,000대가 팔려 이중 현대가 5,000대이상, 대우가
800대, 기아가 100대를 넘는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다.
중형택시는 앞으로 서울시의 전체영업용택시중 30%선으로 비중을 높인
다는 정부계획에 따라 계속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