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는 내년에 둔화할 것이지만 90년 또는 그후까지 경기후퇴에
빠질것 같지는 않다고 미국대기업들의 경제전문가들이 26일 예측했다.
전국기업체 경제전문가협회가 최근에 실시한 조사는 미국 대기업들의
경제고문 60명으로 구성된 한 위원회는 그러나 올해의 미국경제를 3개월
전보다 더 크게 낙관시하고 내년의 경제에 대해서는 약간 더 낙관하는것
으로 드러났다.
지난 5월 이들 경제전문가중 57%는 현재 약6년째 계속되는 경제팽창이
89년중에 끝날 것으로 생각했으나 8월하순에서 이달초에 걸쳐 실시된 조
사에서는 그같이 생각하는 전문가의 수가 줄어들었다.
그러나 아직도 47%는 그 견해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체 경제전문가들중 42%는 다음의 경기후퇴가 90년에 도래할 것
으로 생각하는 한편 11%는 91년 또는 그후에 경기후퇴가 찾아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금주 연례총회를 갖는 전국기업체 경제전문가협회의 차기회장인 제이
우드워스는 미국 대기업체 경제고문중 90%가 앞으로 2년안에 경제하항이
있을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것은 주목할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국민총생산(GNP)으로 측정한 올해의 경제성장율 중간예상치는 84년후
최고인 3.9%였는데 이것은 레이건행정부가 예상하는 3.5%보다 높다.
지난 5월 이들 경제전문가들은 올해의 성장율은 2.9%로 예측했었다.
그러나 이 경제전문가들이 추정한 89년의 GNP성장율은 행정부의 추정치
인 3.1%에 못미치는 2.3%였다.
이들은 소비자물가로 측정한 인플레가 상승, 금년의 4.5%(추정)에서
내년에는 5.1%로 뛰어오를것이라고 말했다.
행정부는 89년의 인플레율을 3.9%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