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규 대표 "고객이 돈 벌 수 있는 방법은 분산·장기투자"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

"TDF 투자를 기본으로 하며
테마형 상품 적극 편입해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고객가치 지향을 최우선으로 하는 운용사입니다. 자산운용업은 궁극적으로 고객이 수익을 내고, 그 결과로 운용사와 판매사도 이익을 창출하는 구조로 가야 합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사진)은 2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고객들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포트폴리오 투자와 장기 투자”라며 “타깃데이트펀드(TDF) 투자를 기본으로 하면서 각자 선호에 맞는 테마형 상품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이 TDF 상품의 높은 수익률과 안정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시장 상황에 부합하는 테마형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는 이유”라고 덧붙였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22년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저비용 투자가 가능한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를 선보인 바 있다. 최근 1년 기준으로 해당 펀드는 TDF 상품 중 평균 수익률 1위와 평균 샤프지수(위험 대비 수익률) 1위를 기록하며 수익성과 안정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6개월 평균 수익률도 15.77%로 상위권을 기록 중이며 평균 샤프지수 역시 1위(5월 10일 펀드가이드 기준)에 올라가 있다.

배 사장은 “테마형 상품도 단기 투자가 아닌 장기 투자를 목적으로 해야 하고, 이는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는 것에서 출발한다”며 “제조업 시대에서 기술주 시대로 변화한 흐름을 반영해 관련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술주 시대로의 변화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장기적인 흐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산운용사의 사명은 “고객의 자산을 증식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배 사장은 “한투운용은 단기 수익에 급급하기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고객 최우선’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며 “원칙을 지키는 비즈니스를 실현하면 성과와 고객 신뢰는 자동으로 따라온다”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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