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쇼크' 원텍, 주가 19%대 '급락'

1분기 영업익 66억…증권사 추정치 절반 수준
원텍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1분기 실적이 증권가 전망치를 크게 밑돌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원텍은 전 거래일 대비 2080원(19.21%) 하락한 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0일 원텍은 분기보고서를 통해 실적을 공개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4% 줄었다.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135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매출액은 226억원으로 21% 감소했다. 매출액 역시 시장 추정치를 31.8% 밑돌았다.

다올투자증권은 원텍에 대한 목표가를 1만4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박종현 연구원은 "태국 법인에서 제품이 판매되지 않아 이를 연결 재무제표상 자산으로 반영해 실적이 부진했다"며 "내수 매출액 감소도 아쉬운 상황"이라고 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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