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등대 봄 맞이 새 단장…항로표지 20곳 재도장

갈매기등대, 중리항방파제 등…관광활성화도 기대
부산 바다를 밝히는 등대들이 봄과 함께 새 단장에 나선다. 부산해양수산청은 22일부터 6월 19일까지 등대로 대표되는 항로표지시설 20기를 새로 칠하는 등 도장공사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바다 위 신호등 역할을 하는 항로표지는 야간에는 불빛으로, 주간에는 구조물 형태와 색상으로 선박의 안전 운항 방향을 알려주고 있다.
이번 도장공사는 칠한 지 3년이 지난 표지시설을 새롭게 도장하는 것으로, 안전한 해상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부산해수청은 특히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는 야구등대, 갈매기등대 등 특색있는 등대와 영도 빨간등대로 알려진 중리항방파제도 이번 공사 대상에 포함해 해양관광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김강온 부산해수청 항로표지과장은 "앞으로도 선박의 안전 항행과 등대를 찾는 국민을 위해 항로표지시설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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