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확대 기대감에…LIG넥스원 52주 최고가 경신

주가 10%대 '급등'
중동 지역 종합방산전시회 'WDS 2024'에 참가한 LIG넥스원 홍보전시관 전경./ /사진=연합뉴스
LIG넥스원이 6일 장중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LIG넥스원 사업장을 방문해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유도무기 수주가 확대될 것이란 증권가 전망도 투자심리에 불을 붙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34분 기준 LIG넥스원은 전일 대비 1만5300원(10.05%) 오른 16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주가는 16만86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수출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LIG넥스원의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LIG넥스원은 장거리공대지 유도무기와 장사정포 요격체계 등 무기체계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LIG넥스원에 대해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역대 최고 수준의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향후 4~5년간 LIG넥스원의 매출액은 많이 늘어날 것"이라며 "해외 시장에서 LIG넥스원의 유도 무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수출 품목 확대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LIG넥스원에 대한 목표주가를 18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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