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머큐리, 스마트홈 AI, 삼성·LG 전제품 와이파이 탑재...295조 시장 조준

머큐리의 주가가 강세다. 스마트홈 및 iot 시장에서도 AI경쟁이 불붙으며 삼성과 LG가 모든 가전제품에 와이파이를 탑재하는 추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오랜 기간 삼성전자, LG 전자 등 대기업들과 거래한 바 있는 머큐리는 해당 기업들을 주고객사로 두고 있다.

27일 13시 37분 머큐리는 전일 대비 4.46% 상승한 5,620원에 거래 중이다.국내 주요 전자업계가 가전제품에 인공지능(AI)을 탑재하며 스마트홈 환경 구축에 일제히 나서고 있다.

전자업계는 AI를 탑재한 가전제품이 스마트홈 활성화 속도를 높여 정체 상태에 빠진 가전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삼성전자는 "내년까지 모든 삼성 신제품은 와이파이에 연결돼 가정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밝히고 모든 신제품에 와이파이를 탑재 중이다.LG전자는 2017년부터 주요 가전에 모두 무선인터넷을 기본 탑재해오고 있다. 특히 이날 언론 보도에 따르면 LG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로봇 비서인 '스마트홈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성능을 보다 강화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홈을 통한 iot 환경은 와이파이를 기반으로 한 '연결성'이 중요해 삼성과 LG 모두 모든 제품에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해 개발 중이다.

한편 머큐리는 광케이블과 유무선공유기(AP) 전문기업으로 오랜 기간 삼성전자·LG전자 등 대기업들과 거래해왔다. 머큐리는 국내 최초로 통신사용 차세대 와이파이6 공유기에 대해 국제와이파이협회(WFA)로부터 인증을 획득하고 5G 라인업을 모두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삼성전자와 LG전자, 구글, 아마존, 애플 등 전 세계적인 기업들이 참여한 '매터' 장치를 활용한 스마트홈 기술을 보유 중이다.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2년 1176억달러(약 156조원) 규모였던 스마트홈 시장 규모는 오는 2027년 2229억달러(약 295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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