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 2 김윤상, 국토 1 진현환, 해수 송명달, 여가 신영숙

尹, 4개부처 차관 인사
윤석열 대통령은 기획재정부 2차관에 김윤상 조달청장을, 국토교통부 1차관에 진현환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을 27일 발탁했다. 여성가족부 차관은 신영숙 전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원장이, 해양수산부 차관은 송명달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이 맡는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은 내용의 차관 인선을 발표했다. 김 차관은 행정고시 36회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기재부 재정 및 예산 분야에서 요직을 두루 거쳤다. 기재부 내에서 업무 역량이 뛰어나고, 합리적인 스타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통령실은 “재정 전문성과 폭넓은 정책 경험을 토대로 국가재원의 합리적 배분, 재정건전성 개선, 민생경제 지원 등 재정 분야 과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전임 김완섭 차관은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신 차관은 인사혁신처 인사조직과장, 인사관리국장, 공무원소청위원 등을 지냈다. 배우자가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이라 ‘부부 차관’이 탄생하게 됐다. 진 차관은 국토부에 약 30년간 재직하면서 요직을 두루 거친 부동산 정책 전문가다. 송 차관 역시 해수부에서 주요 보직을 거쳤다. 조달청장에는 임기근 기재부 재정관리관이 임명됐다. 국무총리비서실장에는 손영택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장이 발탁됐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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