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10% 배당 따박따박"…연금족 '여기로' 몰린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국채에 투자하면서 연 10% 수준의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SOL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합성)’ 상장지수펀드(ETF)가 27일 신규 상장됐다.

SOL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 ETF는 한국경제신문사가 개발한 ‘KEDI 미국 국채 20년+커버드콜지수’를 기반으로 한다. 미국 장기 채권에 커버트콜 전략으로 투자해 매월 배당(분배금)을 수취하는 상품이다. 월 1%내외 배당을 기대할 수 있다. 커버드콜이란 콜옵션(기초 자산을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매도해 추가 수익을 노리는 전략이다. 예를 들어 1만원짜리 A자산을 사고 같은 자산을 1만1000원에 살 수 있는 권리를 매도한다. 자산이 1만1000원 아래서 움직일 때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
자산 가격이 상승시 수익이 제한되지만, 하락할 때 손실이 줄어든다. 안정적으로 현금을 창출하려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비중으로 투자할 수 있다.

기초 자산 가격이 폭락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금리가 다시 급등할 경우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이 하락한다. 다만 미국 중앙은행(Fed)이 내년부터 금리를 내릴 것으로 밝힌 만큼 폭락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한경은 2021년 9월 첫 주가지수인 ‘KEDI30(KEDI 혁신기업ESG30)’을 개발했다. 국내 언론사 중 처음으로 한국거래소로부터 지수산출기관으로 인정받았다. SOL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은 한경이 개발한 지수를 이용해 출시된 세 번째 ETF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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