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5000만원' 청년도 내년엔 5억짜리 집 살 때, 4억 대출받을 수 있다

만 34세 이하 무주택 청년 대상으로
'최대 이율 4.5%' 청약통장 내년 2월 출시
'집값 80% 지원' 연계 저리대출도 나올 듯
공공주택분양 등 연 10만명 혜택 전망
“지금 연봉이 4600만원이라서 기존에 있던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에 가입할 수 없었어요. 이번에 지원 범위가 확장돼 내년 2월 상품이 개설되는 대로 전환 신청할 계획입니다. 수도권에 나오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와 저렴한 공공분양 주택 위주로 청약을 넣고 있는데 대출 혜택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자취하고 있는 박모씨(32)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과 이와 연계되는 ‘청년 주택드림 대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4일 당정 협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청년 등 주거 안정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젊은 층의 내 집 마련을 도와 주거 불안을 해소하고, 장기적으로는 이들의 혼인과 출산 기피 현상까지도 완화해 보겠다는 방침이다. 이 대책의 가장 중요한 두 축은 만 34세 이하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과 이 통장으로 청약에 당첨된 청년에게 제공하는 전용 대출 상품인 '청년 주택드림 대출'이다. 최대 4.5% 이율을 적용받아 청년의 자산 형성을 돕는 청약통장은 내년 2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대출은 최저 2.2%의 저리로 자금이 지원된다. 내년 말 상품이 새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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