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국내 운용사 최초 중국 ETF 시장 진출

Global X Hang Seng TECH ETF
본토 거래소에 교차 상장
미래에셋 Global X 홍콩의 ETF 광고 사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운용사에서 처음으로 중국 본토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진출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ETF 운용 자회사인 '글로벌엑스 홍콩'(Global X Hong Kong)이 다음 달 6일부터 중국 상하이·선전 거래소에서 'Global X Hang Seng TECH ETF' 거래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이 ETF는 항셍 테크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정보기술(IT) 기반 기업 가운데 중국 신성장 산업을 대표하는 혁신기업 30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지난해 7월부터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 간 ETF 교차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양 거래소는 일정 자격 기준을 갖춘 ETF를 심사해 교차 거래가 가능한 ETF를 선정하고 있다. 그간 중국 본토에서 거래할 수 있는 홍콩 상장 ETF는 6종 뿐이었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은 "앞으로 글로벌 ETF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현지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