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SNT에너지, 아람코 석유 생산 대체 필수 열교환기, 이-팔 전쟁 반사 이익 기대감 '강세'

SNT에너지의 주가가 강세다. 세계 최대 석유기업 아람코에 공랭식 열교환기를 공급하는 사실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열교환기는 석유화학 공장이나 정유 정제공장, 발전소 가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공기로 냉각하는 필수 설비다.

18일 14시 35분 SNT에너지는 전일 대비 3.83% 상승한 21,700원에 거래 중이다.최근 이스라엘-팔레스타인(하마스) 무력충돌로 인해 국제유가 등 석유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SNT에너지의 자회사 SNT걸프가 주목 받고 있다.

지난 12월 SNT에너지의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법인 SNT GULF는 사우디 국영기업 ARAMCO와 공랭식열교환기 CPA(Corporate Procurement Agreement-장기조달계약)를 체결했고 HRSG 현지 생산 준비에도 박차를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SNT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법인 SNT GULF는 사우디 국영기업 ARAMCO와 공랭식열교환기 CPA(Corporate Procurement Agreement-장기조달계약)를 체결했고 HRSG 현지 생산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SNT에너지에 따르면 공랭식열교환기는 석유화학, 석유정제, 가스전 등의 플랜트에서 생산된 Process Fluid(공정유체)를 냉각시키는 설비다. 냉각용수 공급이 어려운 지역에서 주로 사용되며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에어쿨러의 경우 SNT에너지가 세계시장 점유율 1위로 알려졌다.

배열회수보일러는 복합화력발전소 및 집단 에너지시설에서 가스터빈을 가동할 때 발생하는 고온의 폐열을 회수해 증기터빈을 가동하는 이중의 발전시스템을 적용해 활용한다. 한 마디로 전력생산시스템이다. 이 설비 역시 LNG 등의 천연가스를 이용함에 따라 대기오염 역시 줄일 수 있는 경제적인 발전설비로 불리고 있다. 특히 최근 내수 영역에서 판매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전쟁으로 국제 원유 시장이 불안한 가운데 석유 생산 감소시엔 LNG 같은 석유 대체 에너지 수요 증가, 석유 생산 증가시엔 석유 정제로 인한 수요 증가 등 SNT에너지의 설비가 두루 사용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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