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13년째 추석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

2011년부터 15만 2000가구에 96억 상당 전달
(왼쪽부터)이재근 국민은행장, 김진철 망원시장 상인회장, 유원식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은행 제공
2011년부터 전통시장에서 식료품을 구매해 소외 이웃에 전달하는 국민은행의 ‘추석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가 올해도 13년째 전국에서 펼쳐졌다.

국민은행은 25일부터 13개 지역그룹이 비영리단체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전국 전통시장에서 20억원 상당의 쌀, 고기, 과일 등 식료품을 사서 지역의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국민은행이 13년간 추석 명절에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물품은 96억 원 상당으로 소외 이웃 15만 2000여 가구에게 나누었다.

이재근 은행장은 이날 직원들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을 찾아 추석 선물을 직접 구입해 소외 이웃과 따스한 마음을 전달했다.

국민은행은 중소기업계와 정부의 내수활성화 대책인 ‘민생활력 +5℃’ 캠페인에 동참해 체육행사비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대체해 임직원들에게 지급했다. 전국 1만 5500여 직원들이 전통시장에서 장보기를 하면 약 31억 원이 소비돼 지역 상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재근 국민은행장은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어려운 이웃도 외롭지 않은 명절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국민은행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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