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스카우트 자제하자'…보험대리점 39곳 자율협약

한국보험대리점협회 제공
한국보험대리점협회는 20일 소속 설계사 1000명 이상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39개사가 '보험대리점 소비자보호와 내부통제를 위한 자율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대형 GA 대표이사와 준법감시인 등 60여명이 참여했다. GA협회 관계자는 "스카우트 경쟁이 지속적으로 심화되고, 이로 인해 불완전판매 계약 등 사회적 문제가 발생해 자율협약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39개사 GA 대표는 '보험대리점 자율협약은 건전한 모집질서와 소비자 보호를 위한 상생의 디딤돌입니다'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실천과제는 △과도한 스카우트 예방을 위한 노력 △허위·과장 광고행위 금지(GA 업무광고심의 준수) △판매과정별 법규 및 판매준칙 준수 △보험설계사 전문성 제고와 상품비교·설명제도 안착화 △준법 및 내부통제 운영시스템 컨설팅 지원 및 정보공유다.

이번 자율협약에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 HK금융파트너스 등 자회사 GA 8개사도 참여했다.
김용태 한국보험대리점협회장. 한국보험대리점협회 제공
김용태 한국보험대리점협회장은 “오늘 자율협약은 보험대리점의 자율적인 책임경영 구현과 내부통제체계를 구축하는 선언이며, 소비자에게 신뢰회복을 위한 진정한 가치를 공유하고 실천하는 자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보험대리점의 자율협약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하고 미래를 구축하는 혁신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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