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양적성장 가속…최근 낙폭 과도"

키움증권, "삼성SDI, 2025년 본격 성장...스텔란티스 합작공장 가동이 기폭제"
삼성SDI가 북미 합작 공장이 가동되는 오는 2025년부터 양적 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를 감안하면 최근 주가 조정은 과도하단 분석이다.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2일 "자동차전지는 고객사들의 프리미엄 BEV(순수 배터리 전기차) 모델향 P5 배터리 수요가 여전히 견고한 상태"라며 "최근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재고 및 판가 우려로부터 자유로운 편"이라고 말했다.

P5 중심 판매 믹스 개선과 가동률 상승으로 업계 최고 수준 수익성을 낼 것이란 설명이다.

김 센터장은 이어 "내년까지는 P5, P6 배터리 중심의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추겠지만, 스텔란티스 합작 1공장이 가동되는 2025년부터 양적 성장이 가속화되며 점유율 상승폭이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삼성SDI는 스텔란티스 합작 1, 2공장과 GM 합작 공장 등 북미에서만 오는 2027년까지 연 100GWh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전기차 100만 대 이상에 탑재할 수 있는 양이다.

김 센터장은 "자동차전지의 양호한 실적 방향성을 감안하면, 최근 주가 조정은 과도하다고 판단한다"며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은 20배로 업종 내 밸류에이션 매력이 큰 상태"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SDI 주가는 전날보다 0.7% 하락한 5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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