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실적 호조에 4% 가까이 상승…증권가 "주가 저평가"

호실적을 발표한 기아가 장초반 4% 가까이 오르고 있다.

28일 오전 9시 20분 현재 기아는 전일 대비 3000원(3.61%) 오른 8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호실적 발표 속 JP모간, UBS 등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세가 몰리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는 전날 올 2분기 영업이익이 3조40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3%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0% 증가한 26조2442억원으로 나타났다. 2분기 영업이익은 증권가 컨센서스(예상치 평균)인 3조1400억원을 약 8.2% 뛰어넘은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13%로 글로벌 완성차 업계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49.8% 증가한 2조8169억원이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순이익 모두 종전 역대 최고였던 지난 1분기 실적을 넘어섰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연기관차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고, 전기차 업계에서도 2~3개뿐인 흑자 기업인데 지나치게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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