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약보합…"개별종목 차별화 예상"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도세에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9시1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포인트(0.02%) 하락한 2618.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9포인트(0.21%) 오른 2624.59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142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86억원, 62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등이 소폭 하락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 LG화학, POSCO홀딩스 등은 소폭 상승 중이다.

코스닥은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2포인트(0.59%) 오른 903.6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4포인트(0.35%) 상승한 901.43으로 출발했다.개인은 263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7억원, 10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9원 내린 1265.7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했다.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2% 상승한 34,585.3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39% 오른 4522.79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93% 뛴 14,244.95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음에도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유입되며 상승해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0.3% 내외 상승 출발 후 개별 종목 차별화 장세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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