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자 아닌데…" 억울하다는 서초구, 속사정 보니

2008년 도입된 ‘재산세 공동과세’ 등 영향
돈 많이 걷히면 다른 지자체에 나눠줘
재산세 많이 걷혀도 일부만 서초구 몫
나머지는 서울시가 가져가 ‘보조금’ 분배
서울 서초구는 1988년에 독립한 구다. 반포, 강남역 서쪽, 양재, 청계산 일대 등이 서초구에 속한다. 197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이곳은 성동구의 일원이었다. 서초에선 곳곳에 '영동'이라는 지명이 등장하는데, 이는 영등포의 동쪽이라는 데에서 유래했다. 지금처럼 번화한 거리를 떠올리기는 힘든 시절의 일이다.

서초구청에 따르면 1975년 10월 성동구 영동출장소와 천호출장소 등 48개 동이 독립해 '강남구'가 됐다. 이어 1980년 관악구의 일원이던 방배동 동작동 사당동 일부가 당시의 강남구에 편입됐다. 서초구가 정식으로 지금의 이름을 얻은 것은 강남구에서 분리 독립한 1988년이다. 서초(瑞草)는 서리풀이라는 뜻인데 서리풀은 상서로운 풀, 곧 벼를 뜻한다고 구청은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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