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내달 대우건설 회장 취임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할 듯
대우건설 대주주인 중흥그룹의 정원주 부회장(사진)이 다음달 1일자로 대우건설 회장에 공식 취임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26일 “이번 회장 선임은 해외 분야의 신규 시장 개척과 거점 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뤄졌다”며 “정 회장 취임 후에도 현 경영진의 경영활동에 대한 독립성과 의사결정은 계속해서 보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흥그룹은 앞서 2021년 12월 대우건설 인수 본계약을 맺었다.정원주 신임 회장은 중흥그룹 창업주인 정창선 회장의 장남이다. 정 신임 회장은 대우건설 대표는 맡지 않고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첫 일정으로 오는 29일 중앙아시아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국가 정상급 지도자를 예방하기로 했다. 해외 주요 정상급 지도자와 사업 파트너 면담 등을 통해 대우건설의 협상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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