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대우건설 회장 취임

29일 첫 행보, 내달 1일부터 취임
신규 시장 개척·거점시장 저변 확대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대우건설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26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원주 부회장이 내달부터 대우건설 회장을 맡는다. 정 부회장이 회장 취임은 해외 분야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거점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정원주 회장이 취임해도 현재와 동일하게 대우건설 경영진의 경영활동의 독립성과 의사결정을 보장한다. 대우건설은 독립경영에 대한 대주주의 의지를 다시 확인하면서 안정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불확실성이 큰 대외 환경을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정원주 회장은 오는 29일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국가정상급 지도자를 예방한다. 대우건설 회장으로 나서는 첫 번째 공식 석상이다. 이번 투르크메니스탄 방문에서 정원주 회장은 지난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던 2건의 비료공장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과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에서 추진 중인 신도시 개발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회장 선임은 명확한 지위 확립으로 해외 시장 개척과 거점시장 저변확대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회사가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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