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여객 수요 끌어올리는 한국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임직원(오른쪽)이 일본 나리타국제공항 관계자와 회담을 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공
국내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는 도쿄 하네다공항 운영자인 일본공항빌딩(주) 및 나리타국제공항공사 경영진과 각각 회담을 갖고 항공 수요 회복을 위한 워킹그룹을 구성·운영하기로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과 스즈키 히사야스 일본공항빌딩(주) 부사장은 한일 정상회담에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오는 11월까지 코로나 이전의 수요회복을 뛰어넘는 이용객 유치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일본 여행객의 방한 수요 증대를 포함한 인·아웃바운드 불균형 해소, 지상조업 인력 부족 해소방안 등에 대해 두 공항 간 실무 워킹그룹을 구성한다. 올해는 김포~하네다 노선이 개설 20주년이 되는 해다.나리타국제공항공사와도 청주·대구·무안 등 지방 공항과 일본의 수도권 노선을 촘촘하게 연결하기 위해 두 공항 CEO 및 실무진의 상호방문 등을 합의했다.

공사는 중국의 수도공항그룹과 김포~베이징 노선의 수요증대와 코로나 이후 중단된 두 공항 간 교류를 재개해 국내 지방 공항과 중국수도공항그룹의 지방 노선 복원에 속도감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중국수도공항그룹은 중국의 한국행 단체관광 비자 발급 재개를 정부 당국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기로 했다.

윤형중 사장은 “국제노선 정상화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항공 이용 편의성을 높여 방한 수요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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