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강세에 관련주 '들썩'…비덴트 12%↑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일 장초반 가상자산 관련주가 줄줄이 오르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충격으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47분 현재 비덴트는 전장 대비 435원(11.92%) 오른 408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인바이오젠(9.9%), 우리기술투자(6.99%), 위지트(4.18%) 등 다른 가상자산 관련주도 일제히 강세를 띄고 있다. 비덴트는 빗썸홀딩스(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의 대주주)의 최대주주다. 우리기술투자는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가상자산 관련주로 분류된다.

이 시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정보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만8000달러를 돌파했다. 현재 가격은 2만8005달러로 24시간 전보다 3.07% 증가했으며, 1주일 전과 비교하면 23.73% 뛰었다. 가상자산은 SVB 사태발(發) 금융시장 불안이 오히려 미 중앙은행(Fed)의 긴축 고삐를 늦추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이 퍼지면서 최근 들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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