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테슬라-비야디 계약 중단설 부인…"관계 우호적"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와 중국 업체 비야디(比亞迪·BYD)의 배터리 계약이 중단됐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부인했다.

앞서 한국의 한 경제매체는 테슬라가 비야디의 배터리를 쓰지 않기로 했으며 모델3 스탠더드 등에 들어가는 배터리 공급 계약이 만료됐는데도 추가 공급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지난 12일 보도했다. 머스크는 14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이 기사 내용을 올린 트위터 이용자에게 답글로 "이 언론 보도는 거짓"이라며 "테슬라와 비야디의 관계는 우호적(positive)"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비야디 측 역시 로이터에 보낸 성명에서 해당 보도가 "실제 상황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처음으로 일부 전기차 모델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비야디에서 공급받기 시작했다. 배터리 생산업체이자 직접 전기차도 만드는 비야디는 중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로, 테슬라와 경쟁 관계이기도 하다.

하지만 롄위보 비야디 부총재는 지난해 6월 처음으로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발표하면서 "테슬라는 매우 성공한 기업으로서 비야디는 테슬라를 존중한다.

테슬라는 비야디가 배워야 할 모범"이라고 치켜세웠다.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주요 회사들은 중국의 CATL,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 일본의 파나소닉 등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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