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업익 1조원 넘을 것"…한화솔루션 '쨍쨍'

한화솔루션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데 이어 올해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을 거둘 것으로 예상돼서다.

17일 한화솔루션 주가는 0.88% 오른 4만5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올 들어 7.12% 올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해 추정 영업이익은 1조3036억원이다.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지난해(9662억원)보다 34.9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한화솔루션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1조976억원(6개월 전)→1조2275억원(3개월 전)→1조3036억원(현재)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4분기 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을 냈지만, 성과급 지급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시장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치라는 설명이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가파른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35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는 흑자 규모가 6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미국향 수출 등 해외 실적이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공장 증설, 인플레이션 방지법(IRA)의 수혜가 지속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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