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23년 바이오 R&D 2746억원 지원…252개 신규과제

사진=한경DB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올해 바이오 연구·개발(R&D)에 총 2746억원을 지원해 △바이오의약 △의료기기 △헬스케어 △바이오소재 등 4개 분야에 252개 신규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부터 산업부 주관 바이오 R&D 신규과제 선정계획을 공고하고 △국가신약개발사업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 △세포기반인공혈액 기술개발사업 △범부처감염병방역체계고도화사업 등 다부처사업의 경우 사업별 운영위원회를 거쳐 각 사업단 홈페이지에 신규 지원과제를 공고한다.정부는 이번 지원 때 R&D 성과 극대화를 위한 통합형 과제를 확대하고 시장 중심의 창의적인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비즈니스모델(BM)형 과제를 새롭게 도입할 방침이다.

바이오의약 분야에서는 혁신신약, 인공혈액, 마이크로바이옴 등의 개발과 바이오제조 역량 강화를 위한 제조공정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mRNA백신 등 최신 플랫폼 기반 백신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 국산화 및 대량 공정기술 개발도 지원한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시장지향형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전주기 기술개발 및 사용 편의성 향상 및 재난 대응을 위한 ICT 융복합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병원-기업 간 공동 R&D 체계를 구축하여 현장 수요에 기반한 의료기기 개발과 사업화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헬스케어 분야의 경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비대면 의료서비스와 비약물 치료기반 디지털치료제 개발과 5세대(G) 기술을 활용한 생체 건강정보 측정-관리-분석 시스템 개발과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바이오소재 분야는 친환경 고부가가치 대체소재 발굴을 통한 신소재 개발과 100% 바이오매스 기반 바이오플라스틱 제조공정 및 탄소중립형 생분해 바이오플라스틱 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정부는 오는 27일 서울, 2월1일에는 대구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구체적인 지원 내용, 기획 의도, 지원 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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