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솔루스첨단소재에 2억 달러 규모 금융 지원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25일 북미지역 전지박(이차전지용 동박)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 기업 솔루스첨단소재의 캐나다 현지 자회사 ‘볼타 에너지 솔루션 캐나다’와 2억 달러 규모의 대주단 금융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발표했다.

한국씨티은행은 단독주관사로서 한국무역보험공사·해외사업금융보험·캐나다 수출개발공사와 총액 2억 달러 규모의 신디케이트 금융(다수의 금융기관이 차관단을 구성해 융자를 진행하는 중단기 대출)을 지원했다. 이는 헝가리 전지박 공장 건설 투자에 이은 두번째 지원으로 한국과 캐나다 양국 수출신용기관의 공동 지원을 받아 성사됐다.이번 계약을 통해 건설될 공장은 북미지역 최초의 전지박 공장이다. 캐나다 퀘벡주에 위치한 129,700제곱미터(㎡) 규모 부지에서 2024년 하반기부터 연간 전기차 약 54만 대에 활용할 수 있는 규모의 전지박을 제작할 예정이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이번 계약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더 많은 국내 기업들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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