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불법 공매도 점검 진행 중···늦지 않게 결과 보고할 것"

"시장상황 급변시 어떤 시장안정 조치도 취할 수 있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무차입 공매도 및 불공정거래 등에 대한 점검을 진행 중이며 늦지 않게 그 결과를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이복현 원장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7월 공매도 관련 대책 발표 후 진정 효과가 별로 없는데 조사 통해 발견된 사례가 있나"라는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이 원장은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려우나 무차입 공매도뿐 아니라 불공정거래 관련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면서 "공매도가 집중된 일부 증권사에 대해 감사를 마쳤고 일부 (절차를) 진행 중인 사안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사 내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야 유효한 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발견 시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공매도 금지와 관련한 결정에 대해서도 "공매도 금지 관련 논란이 있지만 최근처럼 시장 상황이 급변하고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 불안이 극대화돼 있는 상태에서는 금융당국 입장에서 어떠한 시장안정 조치도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금융위원장뿐만 아니라 저와 그리고 경제부총리 등이 일치단결한 마음으로 시장 불안정에 대응하려는 의지가 강하게 있고 실시간으로 소통 중"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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