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영화관' 국제지하철영화제 오늘 개막…75편 상영

10월 21일까지 지하철역서 상영…시민투표로 수상작 선정

서울교통공사는 28일부터 10월 21일까지 '제13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사와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가 공동 주최하고, 신한카드가 후원사로 참여한다.

올해는 46개국에서 총 1천112편이 출품됐다.

이 중 75편이 영화제 기간 서울 지하철 5∼8호선 전동차와 승강장 행선안내게시기에서 상영된다.

상영작은 본선 진출작 45편(국제경쟁 20편, 국내경쟁 15편, 환경·사회·투명경영 특별부문 10편)과 바르셀로나 지하철영화제 및 코펜하겐 단편영화제 초청작 30편이다.

국내외 경쟁작은 편당 90초 이내, 특별부문 경쟁작은 180초 이내다.

영화제는 휴대전화로도 즐길 수 있다.

서울 지하철역 곳곳에 부착된 영화제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온라인 상영관에 접속하면 전체 상영작을 볼 수 있다.

환경·사회·투명 경영(ESG)특별상 경쟁작들은 을지로3가(신한카드)역에 마련된 '을지로사이' 공간, 국내경쟁작은 광화문역에 설치된 미디어보드에서도 상영된다.

단편영화 제작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지하철 소재 단편영화 '최악의 상상'(감독 임주형)도 영화제에서 만날 수 있다.

이 작품에는 가수 바다가 배우로 참여한다.

수상작 6편(국제경쟁 2편, 국내경쟁 3편, ESG특별상 1편)은 10월 18일까지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시민투표를 통해 추려진다.

수상자에게는 총 1천100만원 상당의 상금과 상품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스페인 바르셀로나교통공사(TMB)와 협약에 따라 바르셀로나 지하철·버스·전차(트램) 등에서도 상영된다.

시상식은 10월 21일 오후 4시 CGV영등포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