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 이어 머스크도 "Fed, 기준금리 내려야"

채권왕 건들락도 "디플레 위험"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통화 긴축이 경기 침체를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기준금리 인하를 요구하고 나섰다.

14일(현지시간) 머스크는 트위터에서 누리꾼이 ‘Fed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야 한다”고 답했다.머스크는 지난 10일에도 트위터에 “Fed의 심각한 기준금리 인상은 디플레이션 위험을 초래한다”고 썼다. Fed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잇달아 올리고 있지만, 머스크는 현재 미국 경제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은 경기 침체라고 본 것이다.

‘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CEO도 디플레이션 위험을 경고하고 나섰다. 그는 13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디플레이션 위험이 최근 2년 중 가장 높다”며 내년 말 디플레이션이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제프리는 “Fed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경기가 둔화하고 있다”며 미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 등 장기 국채를 사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들에 앞서 Fed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먼저 비판한 사람은 캐시 우드다. 그는 지난 7월부터 “미국이 침체에 들어섰다”며 Fed의 기준금리 인상이 잘못된 정책이라고 비판해왔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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