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디스플레이 테스트 베드 구축…소재·부품·장비 제품화 지원 나선다

2024년까지 174억 투입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테스트 베드가 들어설 충남테크노파크 천안밸리. 충청남도 제공
충청남도가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소재 개발과 제품화 지원을 위한 테스트 베드를 구축한다. 도는 2024년까지 174억원을 투입해 충남테크노파크(충남TP) 디스플레이센터에 각종 실험 장비를 구축하고 기업 지원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디스플레이 소재 기술 개발, 사업화 기반 조성, 성능·신뢰성 평가 등을 위한 전용 공간을 확보하고, 장비 및 기술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장비는 소재 합성, 신뢰성 및 양산성 평가 등 44종 49대가 갖춰진다.

기업들은 테스트 베드에서 소재 합성, 정제, 분석, 분산, 코딩, 필름 제조, 소자 단위 성능 및 신뢰성 평가 등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소재 설계 및 시뮬레이션, 소재 합성·정제·분석 기술 애로, 제작 단계에서 발생하는 문제 등도 테스트 베드에서 해결할 수 있다.도는 지식재산권 분석과 경쟁사별 출원 동향, 핵심 및 장벽 특허에 관한 권리 분석, 선행 및 원천 특허 권리 침해 여부, 특허 침해 회피 방안도 지원 범위로 설정했다. 또 신규 구축 장비나 기존 장비를 활용해 소자 단위 시제품 제작과 금형 제작을 지원하기로 했다.

앵커 기업을 대상으로 개발품 시연을 할 수 있도록 신기술 데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술 사업화 촉진을 위한 통합 지원 체제도 갖춰진다. 신기술 정보 공유, 기업과 연구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각종 세미나와 포럼, 분야별 기술 커뮤니티도 운영한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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