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지역적 특성·디지털화 접목, 미래형 첨단 매장 선봬

파리바게뜨는 1988년 첫 매장을 연 이후 국내 베이커리 시장을 선도해왔다. 지난 5월에는 지역화 요소와 디지털화를 가미한 미래형 매장인 ‘랩 오브 파리바게뜨’를 성남 판교에 새롭게 열었다. 각 지역의 개성을 담은 차별화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판교점은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집결된 판교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연구소(LAB)’ 콘셉트의 직영 매장이다. IT밸리라는 지역적 특성에 맞게 첨단 디지털 시스템을 매장 곳곳에 적용했다. 매장 간판은 물론 내부 벽면에 LG디스플레이와 협업한 대형 투명 OLED를 적용해 시각적인 효과를 강조했다. 무인 픽업박스와 무인 결제 시스템 ‘해피스테이션’ 등 온·오프라인 고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비대면 시스템도 갖췄다.
이 매장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는 한정판 제품도 많다. IT 분야 종사자의 취향을 겨냥하기 위해 각종 데이터를 분석해 제품을 개발했다. 대표 제품인 ‘판교호감샌드’는 두뇌 회전에 좋다고 알려진 호두를 사용해 판교 지역을 상징하는 창의성을 표현한 제품이다. 바삭한 쿠키 사이에 호두, 버터크림, 캐러멜을 넣었다. 반려견 문화가 활성화된 판교 지역 특성에 맞춰 반려견용 프리미엄 베이커리 ‘파바DOG’도 운영한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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