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서 벌크선·유조선 부딪쳐…인명피해 없어

11일 오전 9시 29분께 부산항 묘박지(선박이 해상에 배를 대는 곳)에서 3만2천t급 벌크선 A 호와 498t 유조선 B 호가 부딪쳤다.

B 호가 A 호에 근접하던 중 조류에 떠밀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A 호의 평형수 탱크가 가로 10㎝, 세로 8㎝가량 파손돼 임시 조치했다고 해경은 밝혔다.

부산해경은 "두 선박의 선장을 대상으로 음주 측정 결과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면서 "두 선박으로부터 사고 경위에 대한 진술서를 제출받았고 추후 자세한 사항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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