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2분기 '깜짝 실적'…하반기 전망도 긍정적"-하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5만3000원 '제시'
하나증권은 14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지난 2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3000원을 제시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에코프로비엠이 매출 1조2000억원, 영업이익 1029억원의 실적을 기록한 것을 두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2%, 254% 증가한 수치로, 시장 기대치를 대폭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연초 화재 사고를 중단됐던 CAM4 공장이 지난 4월부터 재가동됐으며, 올해 1분기 1개라인만 가동되던 CAM6 공장이 2분기부터 2개 라인 가동을 시작한 점이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메탈 가격 상승분이 2분기 판매가격에 반영된 점도 실적 향상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봤다.

하반기 전망도 낙관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들의 주문량 증대에 따른 오버캐파(과잉) 생산 체제 돌입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4분기에는 내년 가동 예정이었던 CAM5N 공장 조기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CAM7 공장의 경우 내년 가동할 예정"이라며 "하반기 및 내년에도 6~9%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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