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거실엔 스탠드형, 방엔 창문형…에어컨 사면 '휴가비 행운'도

중고보상전·캐시백 등 혜택
내달까지 '휴가비 쏜다' 이벤트
발 세척·마사지용 펫가전 선봬
고객들이 에어컨 대전이 열리고 있는 롯데하이마트 매장에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제공
올여름 무덥고 습한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성수기를 맞아 에어컨 구매를 문의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한 해 장사의 성패가 여름 에어컨 매출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맞아 전투 태세를 갖추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시원한 여름 준비를 돕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에어컨 대전’ 행사를 이어간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인기 브랜드의 신형 에어컨부터 ‘방방냉방’(방마다 냉방) 트렌드로 인기를 끄는 창문형 에어컨까지 다양한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전국 420여 개 롯데하이마트 매장에서 행사 카드로 제품을 구매하면 구매 금액대에 따라 최대 135만원 캐시백 혜택을 준다.프리미엄 에어컨 행사 제품과 함께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를 구매하면 추가 혜택을 주는 ‘에어컨 챌린지’ 기획전도 연다. 삼성전자 무풍갤러리 에어컨과 비스포크 제트봇, 블루스카이 공기청정기를 행사카드로 구매하면 엘포인트 최대 85만점과 45만원 캐시백 혜택을 준다. LG전자 휘센타워 에어컨과 퓨리케어 에어로타워를 동시에 구매하면 최대 120만원을 현금으로 되돌려준다.

매주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롯데하이마트 매장을 방문해 ‘방방냉방 기획전’ 행사 상품을 2개 이상 동시에 구매하면 최대 30만원을 현금으로 되돌려준다. 스탠드형 에어컨, 창문형 에어컨과 함께 서큘레이터, 선풍기, 냉장고, 정수기 등 같은 연관 가전제품을 구매하면 된다.

에어컨 교체 시기가 다가온 소비자를 위한 중고 보상 기획전도 진행한다. 삼성전자 LG전자 캐리어 등 인기 브랜드의 올해 에어컨 신모델을 구매하면 최대 20만원 캐시백 혜택을 준다.다음달까지 ‘여름 휴가비 쏜다’ 경품 이벤트도 펼친다.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국면에 소비자들의 여름휴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총 200명에게 2억원 상당 경품을 증정한다. 상품은 현대 포레스트 캠핑카(1명), 유럽 여행권(2명), 하와이 여행권(3명), 동남아 여행권(4명), 롯데제이티비(JTB) 여행상품 100만원권(10명), 국내 특급 호텔 숙박권(180명) 등이다.

전국 롯데하이마트 매장에서 100만원어치 이상 구매하고 매장 직원에게 신청하면 된다. 에어컨을 사면 당첨 확률이 최고 10배까지 올라간다. 당첨자는 8월 19일 롯데하이마트 기업 홈페이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김태영 롯데하이마트 가전팀장은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에는 에어컨 수요가 급증하기 때문에 설치가 늦어지거나 원하는 날짜에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일찌감치 에어컨 구매를 서두르는 게 좋다”고 말했다.롯데하이마트는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이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자체 브랜드(PB) 펫가전도 선보였다. 신일전자와 함께 개발한 하이메이드 펫가전은 발 마사지기와 스마트 장난감 2종이다.

발 마사지기는 산책 후 더러워진 반려동물의 발을 세척하고 마사지해주는 제품이다. 작동한 지 10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멈추는 안전 차단 기능도 있다. 세척 강도를 2단계로 조절할 수 있고 한 번 충전하면 최장 7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 장난감엔 자동으로 깃털이 나오거나 트랙볼이 360도 회전하는 등 세 가지 놀이 기능을 담았다. 수면 모드를 갖추고 있어 밤이 되면 자동으로 작동을 멈춘다. 롯데하이마트는 잠실점과 수원점 등 반려 가구의 비중이 높은 상권의 200개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펫가전을 판매한다.롯데하이마트는 손님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오프라인 점포의 차별화도 추진하고 있다. 부진한 점포를 과감하게 폐점하고, 초대형 점포와 체험 중심 매장 등을 새롭게 선보여 백화점에선 할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하는 전략이다. 지난해에는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매장을 기반으로 중고 거래를 중개하는 서비스인 ‘하트마켓’을 선보이기도 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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