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도내 작은도서관 342곳 '취약계층 무더위.혹한기 쉼터로 활용'

경기도가 취약계층의 무더위 및 혹한기 쉼터로 활용하는 도내 작은도서관 1825곳 중 하나인 화성시 '만세작은도서관' 모습.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올해 도내 작은도서관 342개소에 냉난방비를 지원해 취약계층 등을 위한 ‘무더위·혹한기 쉼터’로 활용한다.

작은도서관이란 대규모 예산·부지가 필요한 공공도서관 외 주민자치센터, 복지시설, 아파트, 교회 등에서 도민 접근 편의성을 위해 설치된 곳으로 도내에는 총 1825개소의 작은도서관이 운영 중이다.도내 작은도서관은 2017년부터 취약계층 쉼터 제공 등을 위해 무더위.혹한기 쉼터로 활용 중이다.


도는 올해에는 5억5000만원(시군비 3억8500만원 포함)을 들여 시·군에서 무더위·혹한기 쉼터로 요청한 작은도서관을 대상으로 전기료, 가스비 등 냉난방비를 지원(냉난방기기 구입비 지원 85개소 포함)한다. 냉난방비는 연말까지 지원돼 여름에는 무더위 쉼터, 겨울에는 혹한기 쉼터로 각각 활용될 예정이다.

도내 작은도서관들은 도와 시·군의 냉난방비 지원을 바탕으로 화성시 만세작은도서관의 ‘도서관에서의 1박 2일 야간행사’ 등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도민들을 맞이할 계획이다.한편 무더위·혹한기 쉼터로 운영될 작은도서관 342개소는 도서관별 운영 요일 및 시간이 다른 만큼 방문 전 경기도사이버도서관 ‘공지사항’에서 확인해야 한다.

이화진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작은도서관이 정보제공자의 역할뿐만 아니라 무더위나 추위에 취약한 계층을 위한 나눔·소통 장소 역할도 수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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