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전 부문 고른 성장”

매출 472억원 전년比 30%↑
동구바이오제약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1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 472억원과 영업이익 5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와 200% 증가했다.

전체 의약 부문 매출이 고르게 성장하며 실적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피부과는 다년간 처방 1위를 유지하고 있고 비뇨기과 부문은 상승세를 보였다. 내과 및 이비인후과는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확대와 맞물려 실적이 증가했다고 했다. 피부과 및 비뇨기과 제품인 더모타손MLE와 유로파서방정, 내과 및 이비인후과 제품인 알레스턴 카버락틴정 글리포스연질캡술 등의 매출이 늘었다.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에 대한 위탁생산(CMO) 사업 부문 매출도 증가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올해 대학병원뿐 아니라, 준종합병원 영업망을 확대하고 대형 품목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제품별로 수익군을 관리해 매출 및 영업이익을 증대할 계획이다.

연구개발(R&D)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단기적으로는 핵심 기술력 및 특허 우회 역량을 바탕으로 첫 복제약(퍼스트 제네릭) 제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개량신약과 새로운 물질의 신약개발을 진행 중이다. 미래 가치 확보를 위한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동국제약의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개발에 참여하고, 씨티씨바이오의 조루 및 발기부전 복합제에 대한 사업제휴를 맺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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