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공동 구단주 토드 보얼리 EPL 첼시도 품었다

매각가 6조3천억원…정부·EPL 검토 거쳐 이달말 인수 완료
미국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 공동 구단주인 토드 보얼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A) 구단 첼시를 품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로이터 통신 등은 7일(현지시간) 보얼리가 이끌고 클리어레이크 캐피털이 지원하는 컨소시엄이 첼시 인수전에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입찰액은 최대 40억 파운드(약 6조2천9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인수 여부는 영국 정부와 프리미어리그의 검토를 거쳐 결정된다. 텔레그래프는 보얼리 컨소시엄이 구단의 운영 허가 만료 시점인 이달 말까지 첼시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첼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매물로 나왔다.

구단주는 러시아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였으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영국 정치권의 압박에 지난 3월 초 매각을 발표했다. 인수전에는 미국 NBA 보스턴 셀틱스의 공동 구단주 스티븐 파글리우카와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의 구단주 톰 리케츠 가문, 레이싱 황제 루이스 해밀턴과 테니스 스타 세리나 윌리엄스 등이 뛰어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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