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벨코어 스위첸, 46층 고층…대기업 후광 효과 기대

대기업 후광 효과를 누리고 있는 충남 천안·아산권에 상반기 약 1만 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연초 시장 침체 우려에도 이들 지역은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분양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상반기 아산에 6013가구, 천안에 3344가구가 나온다.

아산은 현대자동차, 삼성SDI 등 대기업들의 생산기지가 마련돼 있다. 탕정일반산업단지, 아산탕정 테크노일반산업단지 등에도 다수의 기업이 몰려 있다. 천안에도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이 있다.

대기업이 속속 몰리면서 집값도 오름세다. 연초 시장 관망세에도 신고가 거래가 나왔다. 아산 배방읍에 있는 ‘요진와이시티’ 전용면적 114.1㎡는 지난 1월 8억5000만원에 손바뀜됐다.청약 성적도 양호하다. 지난 1월 천안에 들어선 ‘천안 성성 비스타동원’은 16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모집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아산 ‘탕정역 예미지’는 1순위에서 평균 325.2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대기업이 들어서는 입지에 신규 주택 공급이 예고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CC건설은 이달 최고 46층 규모의 ‘아산 벨코어 스위첸’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아산시 모종동 일원에 아파트 299가구와 오피스텔 20실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6층 2개 동 규모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주택 수요가 탄탄하고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높은 집값 상승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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