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과 단일화' 안철수, 선관위에 후보직 사퇴서 제출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단일화 및 합당 관련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뒤 소통관을 나서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 사진=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후보 단일화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3일 대통령 후보직을 내려놨다.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기자단 공지를 통해 "안 후보는 이날 오후 12시 30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직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앞서 두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작으로서의 정권교체, 즉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며 후보 단일화 및 합당을 선언했다.

이어 "오늘의 선언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고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이번 단일화는 국민 여러분이 만들어 주신 것"이라며 "국민이 키운 윤석열과 지난 10년간 국민과 함께 달려온 안철수가, 국민의 뜻에 따라 힘을 합친 것이다.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마음을 담아 힘을 합친 것이다. 바로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단일화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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